심장의 파열음

Profile 2025. 11. 25.


—Clearance Sacrifice, 2025
#성인_프로필


[ 비창 교향곡 ]


" 부탁하건대 빛을 잃지 말아 줘. "






| 이름

Aria Vianne Hessen
아리아 비엔느 헤센

  여차저차 사건을 지나 유일하게 그 이름을 가진 사람. 아리아도 비엔느도 아닌 헤센. 이름이라는 것의 방향은 과연 어디였던가.



| 나이

20세



| 성별

여성



| 키/몸무게

160 cm, 36 kg.

  여전히 표기에 비해 작아 보이는 체구. 호그와트 재학 당시와 크게 달라질 것 없이 마른 체형은 착각을 현실처럼 받아들이도록 만든다.



| 혈통

순수 혈통
—분명히 그애가 주인이 될 거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은 결과겠지.



| 직업

고대 마법 학자

  학자이자 헤센의 가주직. 두 이름은 별개로 둘 수 없다. 학자가 아니고서야 그 이름을 짊어진다 말할 수 없으므로.
  세습된 권위보다 자신의 자리가 크게 하라, '가장' 이라는 강조가 부끄럽지 않게 하라, ⋯일말의 후회조차 남기지 않으라.



| 외관


  새하얗다 못해 창백한 피부를 더 이상 가릴 생각이 없다. 겨울 한파를 닮은 흰 눈동자는 그에 화답이라도 하듯 여전히 투명하되 서늘하다.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 중간에 겨우 매달린 흰색 리본만이 그 조화를 수식할 뿐이다. 복장에서 사람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재주라던가. 차분한 코트와 원피스 차림은 아리아 특유의 기묘함과 우아함을 잘 드러낸다. 멀지 않되 닿을 수 없게. 확실한 지향으로 일관하여 선명한 이미지가 남게끔.

  왼쪽 팔을 잃은 탓에 한 쪽 소매는 주인 없이 펄럭인다. 귀걸이는 왼쪽의 달 모양 드롭 귀걸이만을 착용. 반대편에는 늘 하고 다니던 자수정 귀걸이 대신 옅은 흉터가 남았다. 불균형을 짜 맞추기라도 하듯 오른손에는 왼손에 있던 반지를 옮겨 끼운 흔적이 보이고⋯⋯.



| 성격

초연, 냉철, 난제


  관찰자, 방관자, 인도자. 관조를 넘어 초연에 이르면 사람은 모든 것에 흥미를 잃는다. 아리아 헤센의 현재 심리가 그러하다. 즉, 호불호와 열정은 전부 예전의 것을 되짚어내 지니고 있다고 보아야 한단 것. 역시 지독한 기억력 탓이다. 다정의 기억이 너무나도 생생한 나머지 아리아는 다정을 잊었다. 이제는 그 공백을, 순백을 늘리기 위한 행동을 한다. 당신과 나의 가장 깨끗한 시간을 위해.

  이익을 계산해 판단할 줄을 알고, 조금의 손해조차 용납하지 않는 냉철함을 지녔다. 헤센의 안정은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그렇다고 해서 아리아 헤센이 철혈 같은 사람이라면 그에는 또 부정해야 한다. 조금이나마 사람을 닮아가려 하는 모습마저도 진실된 것이니까. 7년의 영향임은 당연한 것이고⋯.



| L/H/S

  홍차, 정리되고 조용한 곳, 적당한 볼륨의 음악, 글씨와 만년필
  자극적인 것 전부(밝고, 시끄럽고, 향이 진한 것 등등⋯), 소모적인 대화, 적의, 고독
  예고되지 않은 자극, 스킨십



| 지팡이

흑호두나무, 용의 심근, 13 1/2인치, 꽤 나긋나긋함

  상기해 보자, 흑호두나무 지팡이는 자기기만을 행할 경우 힘을 잃는다. 주인은 필시 정직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흑호두나무 지팡이의 주인인 아리아가 여전히 이것을 사용할 수 있는 이유는⋯⋯.



| 특징

| ‘잊힌 기억’ 헤센(Hessen)

  고대 마법과 원시 마법에 대해 연구하고 복원하는 학자 가문. 과거 유산의 후세대로의 전승을 이뤄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리아의 동생 고소 건, 입양으로 인정된 혼혈들의 대대적인 배척과 파문은 마법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됐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헤센의 위상에는 큰 차이가 없다. 새 가주인 아리아 헤센의 학자로서 재능 자체가 범접할 수가 없는 수준인데, 반박을 할 턱이 있나.


| About

• 생일은 4월 3일, 양자리.
  그리고 동생의 재판이 있던 날.

• 가족 구성원은 부모님, 자신, 그리고 동생.
  저택에서 친구 하나와 생활한다. 어머니의 부고 이후 아버지는 집을 떠났기 때문이고, 동생은⋯⋯.

• 외출 기피는 꽤나 나아진 편.
  다만 필요할 때가 아니면 얼굴을 비치지 않는다. 적당히 외면하지만 않는 수준.

예민함은 결국 건강을 망가뜨렸다.
  원인을 묻거든 특히 예민했던 기질 탓으로 일관한다. 숨기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투명한 성미에 건강한 척하는 것도 맞지 않으니 결국 자신의 나약을 공적으로 인정했다. 단 한 번의 발표였지만 5년 넘게 지속된 기만행위가 설명되면서, 완전히 기정사실화가 되었다는 듯.
  여담으로, 최근의 소문은 ‘손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느냐’, 혹은 ‘언제 죽느냐(⋯)’ 에 대한 내용. 후자는 간단한 가십인데, 대단한 재능을 핑계로 악마와 거래하여 수명을 갈아넣었다는, 뭐 그런 헛소리. 동생이 가주직을 도로 물려받느냐에 대한 논란과 함께 요즘 꽤 재미있는 평가를 받는 주제다.


| Life

• 외팔, 오른손잡이.
  20세 봄의 끝자락, 한쪽 팔을 잃고 나타나 강제로 오른손잡이가 되었다. 이전에도 양손으로 글자를 쓰곤 했으니 업무에는 크게 지장이 가지 않지만, 상처가 오래되지 않은데다 특유의 뛰어난 기억력이 더해져 후유증을 크게 겪는 듯.

• 룬 문자에 특히 대단한 재능을 지녔다.
  별도의 해석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외국어쯤으로 받아들인다는 듯. 연구에 도움이 되다 보니 더욱 눈에 띄는 능력이다.

• 단정한 어조.
  농은 다시금 줄어들었나. 무언가 기분이 나쁘거나 걸리는 점이 있으면 직설적으로 얘기한다. 덕분에 재미는 끔찍하게 없다.

• 날림체에 가까울 정도로 아주 화려한 필기체.
  본인도 그 글씨체를 좋아한다. 누군가의 제멋대로인 악보를 채보하는 것이 최근의 취미였을 정도.

• 체향은 무향에 가까운 숲 향.
  끝에 알싸한 약물 특유의 냄새가 남는다.

• 표준보다 2-3도쯤 낮은 체온.
  아리아의 맨 피부는 사시사철 차갑다.



| 소지품

• 만년필 두 자루
  하나는 검은 바탕에 분홍색 펄잉크, 나머지 하나의 잉크 카트리지는 비어 있다.

• 손수건

• 약 봉투






| 관계

| 조슈아 E. 헤센
—조율 중.


| 에테르네스 L. 허버트
—네가 나를 구원하더라도 심지어는 상처입혀 베어내더라도 내가 널 갈망할 수밖엔.

  당신은 아리아의 밑바닥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아리아가 눈물이라는 것을 보인다면 필시 당신의 앞이었다. 의지라는 감정을 조금이나마 자각하기 시작한 것도 같은 맥락. 그렇게 일 년 남짓, 아리아는 당신이 곁에 있는 밤에 기대어 안정을 찾아나갔다. 피곤하더라도 당신의 악보를 받아 적으며 편안한 잠을 청하는 것이 가장 즐거운 시간이라고 생각할 만큼.
  그리고 스무 살의 봄, 나는 네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 의존이라는 이름으로 형량을 늘렸다. 고통 속에서도 당신이 내 곁에 있었음은 당신의 의지 혹은 강제, 어느 원인인가.


| 핀 키즈
—닿을 수 없는 이유가 영영 와닿지 않았다. 네게 다정하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마주보는 평행선. 두 선은 무한히 직진하니 만날 수 없다. 그러나 닿을 때까지 서로를 바라보는 선이기도 하다.
  급한 성격을 들이밀어 당신을 비집어 꿰뚫을 수 없는 이유는 분명 아리아가 당신을 마음에 담아 두었다는 물증이 된다. 당신을 진정으로 신뢰하고 친구로서 애정했기에 지금의 거리가 애달프다 못해 서럽게만 다가오는 것이다. 지금의 아리아는 당신을 영영 기다린다. 지금이 아니면 안 돼. 날 봐 줘⋯⋯.


| 스타 A. 후르츠
—세츠, 내 행복을 충전해 줘.

  릿세츠의 행복을 위해. 마냥 어린애처럼 웃으며 나누던 그 말을 이제는 맹신한다. 그리움의 시간을 지나 다시 만났을 때 조금은 그런 생각을 했다. 너는 내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기꺼이 나의 별이 되어 주는구나.
  밝기는 상관없었다. 당신이라는 별이 나를 이끌고 아리아는 그 빛을 따른다. 어둠이 흐려져 빛을 닮게 된다면 필시 당신의 영향이었다. 아리아는 아직도 당신의 마음을 좋아하며 믿는다. 행복을 위해 당신이 필요했다.


| 에펠레니스 K. 허버트
—모든 건 한때의 오판이었을지 모르나 또한 나는⋯.

  한때 같은 기숙사의 반장, 그리고 친구 놀음에 어울려 주던 사람. 당신과의 '계약'은 여전히 아리아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잡아 다시금 상기되는 중이다.
  최근의 일에 대해 설명하자면 단지 내가 당신을 잘못 계산했다는 점, 아리아는 확실히, 당신이 지정한 누군가의 관찰자이지만 동시에 악착같이 기어오르는 존재이기도 하다. 당신을 기만한 판단은 끔찍한 결과를 가져왔고, 결과적으로 둘, 아니, 세 명분의 삶은⋯⋯.


| 라레이나 S. 페르디테라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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