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흐르는 동맥

Profile 2025. 11. 16.




—Clearance Sacrifice, 2025
#슬리데린_프로필




[ 격정의 폭풍우 ]


" 그냥 학교에 나 하나 없다 생각하고 살아. "
지금껏 그래왔듯이.







| 이름

Aria Vianne Hessen
아리아 비엔느 헤센

  아, 그 애가 아직도 학교에 다니고 있었어? 모두가 그 이름을 알지만 동시에 모른다. 뭐가 그리 귀하다고 제 모습 한 번을 안 비추나.



| 나이

17세



| 성별

여성



| 키/몸무게

160 cm, 37 kg.

  지금의 아리아는 눈에 띄게 말랐고, 걸음걸이는 그에 화답이라도 하듯 훨씬 가볍고 맑다. 대비되는 생동감. 또각또각하는 구두 굽소리만으로는 그 높이가 짐작가지 않는다. 아리아의 키가 그대로일지는 불명. 단지 시야가 그곳에 놓여 있으니 신장이라고 짐작하는 것이다.



| 혈통

순수 혈통
  온통 제멋대로인 그 아이를 지금까지도 품는 저의는⋯⋯.



| 기숙사

슬리데린
  —네 야망은 어째서 그리 따뜻한지 물어보고 싶구나.



| 외관


  아리아의 흰색 눈동자는 여전히 또랑또랑하다. 당신을 꿰뚫어보는 보석 두 개가 전체의 투명함을 대변하고 있지 않나. 창백한 피부를 덮은 가벼운 화장, 주인이 다른 듯한 양쪽의 다른 보랏빛 드롭 귀걸이, 흰색 리본을 매어 왼쪽으로 늘어뜨린 머리카락은 그 또래 여자아이와 다를 것이 없다. 남은 머리카락은 굽슬대며 아래로 내리치니 눈동자가 물결의 시초 역할을 한다고 여겨도 무방하다.

  니트를 입지 않은 채로 셔츠와 넥타이, 그리고 긴 치마를 입은 모습. 바람이 불면 아리아의 이곳저곳이 정처 없이 흔들린다. 로브는 항시 걸치고 다니지만 끝까지 올려 잠그지는 않는다. 장갑을 포함한 모든 것은 어디까지나 방한용. 봄이 되었음에도 아직도 추우시단다.



| 성격

무감, 관조, 난제


  전설로 기록될 일화를 몇 개 읊어볼까? O.W.L 시험 직전 갑작스럽게 요양이 필요하다며 학교를 뒤집어 놓더니 기어이 미응시, 이후 재시험에도 불참. 평소 수업에 거의 출석조차 하지 않으나 역으로 N.E.W.T 시험 결과가 기대되는 미스테리한 학생.
  관리인보다도 호그와트의 어둠에 익숙한 사람. 최근 2년간 아리아 헤센이 만들어낸 평판이다. 아리아는 희대의 인재로서 학교의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학교를 기만해 왔다. 다만 가문의 힘으로 퇴학당하지 않고 버티고 있을 뿐.

  예민함에서 오는 성격적 결함은 이제 공공연한 사실로서 완성된다. 자신의 재능을 알기에, 학교와 세상이 자신을 버리지 않을 것을 알기에 더욱 방자하게 군다. 무엇이든 제 뜻대로, 자유를 찾아, 제게 맞는 논리만 받아들여 긍정하는 사람. 그런 점마저 투명한 것이 완벽하게 아리아 비엔느 헤센답지 않나.



| L/H/S

  홍차, 정리되고 조용한 곳, 어두운 환경, 적당한 볼륨의 음악, 글씨와 만년필
  자극적인 것 전부(밝고, 시끄럽고, 향이 진한 것 등등⋯), 외출, 햇빛을 쬐는 일, 소모적인 대화
  예고되지 않은 자극



| 지팡이

흑호두나무, 용의 심근, 13 1/2인치, 꽤 나긋나긋함

  두 번 크게 꺾인 곡선 모양. 끝단에 장식을 박아, 짙은 검은색 보석이 지팡이를 흔들 때마다 따라 물결친다. 보석은 언제든 바꿀 수 있다.



| 특징

| ‘잊힌 기억’ 헤센(Hessen)

  고대 마법과 원시 마법에 대해 연구하고 복원하는 학자 가문. 과거 유산의 후세대로의 전승을 이뤄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학자로 거론되는 가문 중 하나. 마법의 역사 교과서 중 고대 부분에는 아예 통째로 헤센이 작성한 장이 있다.
  누구든 가장 능력 있는 헤센이라면 가주가 될 수 있다. 헤센은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주고, 최고의 한 명만이 다음 계승자가 되어 잊힌 기억을 도로 읽어낸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가주 계승을 위해 방계를 입양하는 현상도 흔하게 일어난다.
  독특한 계승 방식과 행동으로 인해 마법사 사회에서는 별종과도 같은 취급을 받지만, 누구라도 헤센을 쉬이 무시할 수는 없다.
  혈통주의 논쟁에서는 중립 위치.

  가주의 갑작스러운 병환 소식이 전해진 후 공식적인 대리로 임명된 것은 6학년의 조슈아 헤센이다. 그간 활약해온 것이 확실한 인정을 받은 셈.
  여론은 당연하게도 조슈아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흘러갔다. 그도 그럴 것이, 아리아는 살아있긴 하던가?


| About

• 생일은 4월 3일, 양자리.

• 가족 구성원은 부모님, 자신, 그리고 동생.
  어머니의 병환 이후 집안 분위기에도 큰 변화가 생겼으나 아리아에게는 예외다. 현재의 헤센에서 그대로인 사람을 꼽자면 단연 아리아 헤센이다.

• 외출을 극단적으로 꺼린다.
  외출 기피는 여전하다. 심지어 본인이 필요할 때마저 외면하곤 했으니 뒷말이 생기기도 했다.

예민하다.
  다르게 말하자면 건강이 좋지 않다. 자극에 민감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어딘가 맞지 않으면 바로 몸으로 드러나는 타입. 다만 아리아 개인의 자존심이 있으니 정신력으로 버티는 것이다.

• 엉망인 생활 패턴. 평소 자주 피곤해한다.
  방학이나 연휴가 되어 집에 돌아가면 항상 낮에 잠들고 밤에 일어났었다.


| Life

• O.W.L의 마법의 역사, 천문학, 고대 룬 문자 연구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룬 문자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수준이기에 별도의 공부도 안 했다. 산술점, 어둠의 마법 방어술도 물론 아주 좋은 성적.
  그리고, 나머지는⋯ 미응시.

• 단정한 어조, 솔직한 표현.
  여전한 아리아 특유의 표현법이다. 이제는 제법 도발도 할 줄 안다고.

• 날림체에 가까울 정도로 아주 화려한 필기체.

• 체향은 무향에 가까운 숲 향.

• 표준보다 2-3도쯤 낮은 체온.
  아리아의 맨 피부는 사시사철 차갑다.



| 소지품

• 만년필 두 자루

• 손수건

• 작은 주머니
  매일 집어넣은 물건의 양이 다른지 그 모양이 바뀐다. 언제는 동그랬다가, 또 다른 날은 납작했다가.




| 관계

| 조슈아 E. 헤센
—네 밝은 빛에 내 어둠이 타오르고 있잖아.

  이제 당신과 아리아는 마냥 평등한 관계가 아니게 됐다. 헤센의 가주직을 대리하고 있는 사람과 생존 여부조차 불투명한 소문 속의 영애는 아득히도 머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정이 남아 있다면 어쩌나. 아리아는 우리의 위치가 달라졌다고 해서 마음까지 내버리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 에테르네스 L. 허버트
—네 꽃잎의 물길이 마냥 여리지 않다 하더라도 나는⋯.

  그러니까, 이제는 알고 있다는 말이다. 당신의 다정 뒤에 어떤 모습이 숨어있는지에 대해. 그 기사는 자신의 레이디가 마냥 보호할 대상이 아니며, 이제서야 성장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음을 깨달았다.
  비엔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리브를 에스코트한다. 정확히는, 그렇게 믿는다. 혹여나 당신이 어둠에 잠식될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니까. 기꺼이 손을 건넨다. 완벽히 선명하지 않다 하더라도 당신이 내 앞에 진실하다는 사실에 기쁠 뿐인걸.


| 핀 키즈
—닿을 수 없는 이유만이라도 허해 주었다면 이토록 공허하지는 않았을 거야.

  당신이 더 이상 조각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친구인가. 이 우정의 근본을 헤아리자면 무엇이라고 할 수 있나. 그런 고민을 한때 했었다. 단 한 번, 키즈의 파티에 참석한 것도 같은 이유. 나는 당신의 친구니까.
  그리고 닿을 수 없는 현시점, 이유 없이 쌓이는 익명의 선의들과 밤으로의 회피. 수명을 알고 있음에도 자신의 투명함이 당신을 상처입힐까 더는 빛을 맞이할 수 없었다.


| 라일라 W. 할로우
—조율 중.


| 카나리아 S. 오페라
—잠시 끊기더라도 결국 시작되는 2막에 기대어서

  아리아의 자유는 당신에게 잠깐의 일탈이 되어줄 수 있다. 무대 위 당신에게 밤의 어둠을 선사하는 하나의 관객. 대개 당신이 수업 대신 산책을 원할 때 아리아 또한 기꺼이 응하는 식이다.
  나름의 오래된 친분을 잇는 사이랄까. 그뿐임에도 불구하고 아리아는 충분히 만족한다. 여전히 그의 노래를, 금색 광휘를 좋아하므로.


| 스타 A. 후르츠
—당신이라는 별은 어째서 이곳까지 바라보나요?

  빛으로부터 멀어지려다 가장 큰 광원이 옆에 있다는 것을 잊었다. 당신은 아리아를 빛 속으로 불러냈고, 어째서인지 거절할 마음이 들지 않았다. 정해진 장소에 찾아가면 항상 당신이 있으니까. 그러면 비로소 아리아는 웃으며 희망으로 화답한다.
  아주 어릴 때의 말장난 같던 약속을 지금까지도 잊지 않는 당신은 왜인가. 세츠라는 이름을 입에서 놓을 수 없는 것 또한 같은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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